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누구를 '예쁜 포장지'라고 칭찬했습니까? <br> <br>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예쁜 포장지라고 한 건데, 칭찬은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본인의 싱크탱크 '성공포럼' 창립식에 참석해서 한 말 들어보시죠. <br><br>[이재명 / 경기도지사] <br>(자신의)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판단을 받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. 포장지만, 그것도 예쁜 부분만 자꾸 보여주셔서 판단하기가 어려워서…. <br><br>등판을 늦추고 있는 윤 전 총장를 향해 견제구를 날린 겁니다. <br><br>Q. 야권 내에서도 윤 전 총장 외에 다른 인물 이름이 계속 나와요? <br> <br>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어제 최재형 감사원장을 대선 후보로 꼽았는데요.<br><br><br><br>최 원장은 대선 출마에 대해 묻자 "대단히 죄송하지만 대변인실로 연락해 달라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><br>Q. 강하게 반박하진 않았군요.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거론이 되고 있죠? <br> <br>네, 여야 모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동연 전 부총리, 오늘 SNS를 하나 올렸는데요. <br><br>"'현금복지'가 아니라 '기회복지'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"며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같은 현금성 복지를 비판했습니다.<br><br><br><br>Q. 이 글만 봐서는 여로 갈지 야로 갈지 알 순 없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트랜스포머가 아니라서", 트랜스포머가 자동차도 되고 로봇도 되고 변신하는 거죠?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말인가요? <br> <br>네,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데요. <br> <br>관례상 여당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 때문에 오늘 법사위가 시끌시끌했습니다. <br><br>Q. 법사위원장을 새로 뽑으면 되잖아요? <br> <br>여야가 서로 맡겠다고 싸우다가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이후로 논의를 미뤘거든요. <br> <br>그러니까 아직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인 건데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파행이 된 겁니다. <br><br>[김도읍 /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] <br>윤호중 위원장이 못 오는 이유가 뭔데?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] <br>지금 본청에 계시잖아요. <br> <br>[백혜련 /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] <br>박주민 위원을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임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십니까. <br> <br>[김도읍 /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] <br>이의 있습니다. 무효예요. 윤호중 위원장이 본인이 법사위원장이라고 여야 간에 합의가 됐어요. 그러면 와야 될 거 아니에요. <br> <br>[백혜련 /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] <br>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 <br><br>Q. 누가 사회를 보는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? <br> <br>국민의힘은 합의한대로 윤호중 위원장이 사회를 봐야 되지 않냐, 민주당 마음대로 백혜련 간사에게 사회권을 넘기냐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화가 잔뜩 났는데요.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. <br>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]<br>(윤호중 법사위원장이) '본인이 트랜스포머가 아니기 때문에' '두 가지 일을 할 수 없다' 이런 취지로 저한테 의사 표시를 하였습니다. 아이들 놀이터입니까?<br>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우리 김도읍 간사님도…. <br> 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] <br>내 이름 이야기하지 마.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왜? 이름 부르는 것도 안 돼? <br> 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] <br>부르지 마! 안 돼.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그럼 뭐라고 해야 해? 당신? <br> 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] <br>당신은 막말이지!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그럼 귀하!<br><br><br><br>법사위원장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Q. 싸웠다가 웃었다가 왜들 저러는지 솔직히 잘 이해는 안갑니다. 의원들만 아는 깊은 뜻이 있는걸까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
